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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제 홈페이지 이야기 세상에 올렸던 글을 심심해서 읽어보다가 멋진글이라서 다시 블로그로 옮겨서 글을 게재해봅니다.
예전에 내가 이런글을 올린적도 있고... ㅎㅎ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

그리움에 떨어본적이 있으신가요?

보고 싶다는 말도 함부로 할수 없어

단내가 나도록 속만 태워본적 있으신가요?

나 때문에 힘들어 할까봐..

섣불리 보고 싶다는 말도 못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큰목소리로 말하고

씁쓸히 웃어야만 했던 그런 기억..혹 있으신가요?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전화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 먼저 걸지못하고..

그저 전화가 올까해서 몸 세포 세포가 전화기로만 쏠려서

아무것도 할수없이 멍하니..

한참을 그렇게 있어본적 있으신가요?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설레이며

메일함을 열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또 다른 인연을 만나

사랑하며 행복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한켠 외로움을 채워줄수 있는

그런 사랑이 필요하기에

특별히 가까이 두고 싶어 애가타는

그런 그리움 있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아무 부끄러운 마음없이

이성을 초월하여 진솔한 대화를

밤새껏 나누고 싶은 그런 사랑

있어본적이 있으신가요?

내 사랑이 아니어서..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봐야 하고..

내 사랑이 아니어서..

조심스레 말을 건네야 하고..

그래놓고도 혹 실수 하지 않았나 싶어

다시한번 자신을 점검하는 그런 사랑..

해본적 있으신가요?

그런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쭉 그래왔던것처럼..

그저 아무 욕심없이 서로를 배우고

사랑하고 싶은데..아무것도 바라는것이 없는데..

그것도 욕심이라 할수 있겠지요..

내게 무엇이 되주길 바라지 않는데

여전히 그자리에서

내가 주는 사랑 받기만 하면 되는데..

내가 하는말 들어주고..그저 고개한번 끄덕여고..

내가 너무 힘들때 손잡아 세워만 주면 되는데..

그것도 상대방을 피곤하게 할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 산 구두가 불편한 것처럼..

새로 산 옷이 익숙지 않아 남의 옷을 걸친것과 같이

부담스럽고 불편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는 늘 쉽게 걸칠수 있는 편한 옷처럼..

그런 친구 이고 싶은데..

깔끔히 정돈된 외모에..격식갖춰 입는 정장의 옷이 아닌..

가벼운 외출을 할때..아무 생각없이 걸쳐입는 그런 옷처럼..

그저 아무 부담없이..

늘 손닿기 쉬운 곳에 걸어져 있는 그런 편한 옷처럼..

그런 친구이고 싶은데..

나중에 쉽게 버리워지는 옷이 될지 모른다고

아니된다 하는군요..

이렇게 날마다..그리움에 사무치는데..

그냥 참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이 보고픈데..눈 멀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이 목소리 듣고 싶은데..

귀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뜨거운 가슴 담아..

아무조건 없이 "사랑해요" 말하고 싶은데

벙어리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사랑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 사랑하면

하면..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당신과 그런 사랑이 하고 싶습니다..

바로 당신과..
2008/01/08 12:51 2008/01/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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