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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Photo&Tour/Korea

몇일전부터 중겸씨가 관악산을 가다고 낙시질을 했다.  그 미끼를 덥썩 물어 오늘 산행을 갔다 왔다. 원래는 토요일에 관악산행을 하고 일요일은 푹쉬는것으로 했다가... 낙시질한 장본인이 뻣었다. 토요일에... 그래서 일요일 오늘 갔다왔다... 에구 힘들다... ㅎㅎ

버스를 타고 서울대 입구에서 내린후 관악산 출입구를 지나 올라가기 시작했다. 몇년만에 다시 찾은 관악산인가? 아마도 6년은 훌쩍 넘은듯하다.10년 가까이 되었나? ㅋㅋ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더니.... 참 많이 변했다.

올가가는 길이 옛날에도 시멘트 바닥으로 되어 있었나? 기억이 잘 안난다.

입구를 지나 얼마가지 않아 운동을 할수 있는 기구나 운동장이 많이 있다. 그리고 숲속의 도서관이라고 나무로 지어 놓았다. 겨울에는 문을 열지 안나보다.... 숲속의 도서관이라...  그냥 한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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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안내도이다.  도서관을 지나서 야외 식물원을 지나 제 1광장을 지나 제 2광장을 지나 삼성산(455m)을 도착하기전 봉우리쯤 갔다 왔나보다. 가는 길에는 삼막사 가는길을 따라 갔다왔다. 우리가 갔던곳에 이름을 하나 붙여주고 왔다. 삼막 주막... ㅋㅋ 이유는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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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힘들게..(오래간만에 운동을 하는것이라... 1년 넘게 산에 가본적이 없다가...) 삼막주막까지 올라서 휴식을 취했다. 나름 우리한테는 정상이었다. 이곳에 머물러 잠시 휴식을 취하다보니 비행기가 날아다니는것이 보인다. 이 비행기는 어디가는 비행기일까??? 날아가는 비행기를 카메라로 한껏 당겨서 찍어봤다. 당겨도 잘 날아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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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막주막 근처 정상에서도 멋진 풍광이 보인다. 저 산능성들의 멋진 광경...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저런 광경도 못보고 그냥 내려왔다면 엄청 아쉬웠을것이다. 그런데 저기 공사하는곳은 어디일까???? 산속에 무슨 태권V 기지라도 건설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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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번에 낙시질한 장본인을 찍어줬다. 낙시질한 사람과 낙낀사람의 차이는 있었다.
등산화와 5년 넘게 신은 조깅화(좀 많이 낡았음.)
등산복과 대충 막입는 오리털 파카
나름 준비한 장갑과 마스크, 모자, 물, 사과 등.... 과 아무것도 준비안된 나.... ㅋㅋ
그러나 공통점도 있었다. 청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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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있던 정상보다 조금더 높은 정상.... 태극기까지 꽃아놓은 진짜 정상.... ㅋㅋ 저기 정상까지 올라갔다 오려다... 내일 출근못할까봐... 다음에 가기로 하고 사진만 박아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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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삼막주막이라 한것은 바로 아래 사진때문.....
삼막사로 가는 마지막 갈래길로 정상 아래에 있으며 우리가 갔던 나름 정상보다 약간 아래에 있다. 여기에는 오댕, 막걸리, 사발면 등등을 팔고 있다. 덜 춥고 버너가 꺼지지 않도록 나름 비닐로 방어막을 쳐두었다.  잠시 쉬는동안 많이 추웠었는데 이 주막에서 따뜻한 오댕 하나를 먹고 따뜻한 국물을 먹고나니 몸이 살살 녹았다. ( 땀빼고 얼은 몸상태이라 그런지 국물이 끝내줘요~ )
그리고 다시 갈길이 멀기때문에 살살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 정상까지 올라오는데는 대략 1시간정도 걸린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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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다 산 중턱에서 해가 산능선에 살짝 걸치려한다. 그래서 한컷 찍어봤다. 흑백의 묘미가 더할것 같아... 흑백모드로 촬영을 해봤다. 2% 부족하다. ㅋㅋ 저 가운데 밝은 빛이 태양인데 흑백이라 표가 안나는것인가? 암튼 아깝다. 2%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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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때보다 내려올때가 시간이 훨씬 적게 들었다.  아무래도 지구의 중력의 도움을 받아서인가보다. ㅎㅎ 그러나 살살 다리에 기운이 풀리기 시작할때라 그런지 내려오는것이 더 힘들다..... ㅋㅋ

이렇게 2008년도에는 운동이란것과 담을 아주 높게 쌓았었는데... 2009년도 시작을 운동으로 시작했으니... 2009년 한해 열심히 운동도하고 건강하게 하고싶은일을 더욱더 잘 하리라 믿는다.

모두 건강하시고 더욱더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그리고 막판에 뒤숭숭했던 2008년을 기억속 아득한곳에 살포시 묻어 두시고 2009년 한해 흥미롭고 재미있는일이 가득하시길.....
2009/01/04 20:03 2009/01/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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